번역회사와 일을 하려면 1) 이력서를 보내고 2) 서류 통과 후에 샘플 테스트를 보고 3) 계약을 해야 합니다.
번역을 시작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은 이력서입니다.
기존의 유명 저자가 아니라면 일이 저절로 들어오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산업번역의 특성상 누가 어떤 번역을 했는지 이름도 남지 않습니다.
자기가 어떤 걸 잘한다고 강력하게 어필해야 하며, 그걸 이력서에 꾹꾹 눌러 담아야 합니다.
상대방이 나에게 무얼 알고 싶어할지 생각하면 어떤 것부터 써야할지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논문 초록 번역을 맡기고 싶습니다. 어떤 사람에게 돈을 주고 일을 시키고 싶나요?
일단 연락처는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과거에 이런 번역을 해봤는지, 특히 논문 번역이라면 나와 같은 전공의 논문을 번역한 적이 있는지 궁금할 겁니다. 중요한 것은 언제까지 일을 다해서 줄 수 있는가입니다. 내가 원하는 날짜에 납품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걸 정리하면 다음과 같은 순서로 이력서를 쓰시면 됩니다.
이름, 연락처(이메일 반드시!)
언어 페어(예: 영한, 일한 등)
필드(자신있는 분야, 예: 마케팅, 게임, 관광, 금융, 의학 등)
다룰 수 있는 툴(트라도스, 워드패스트 등)
요율(영한 단어당 $**)
경력(나는 어떤 번역을 해왔다. 대략 몇자를 납품했다 등)
이력서는 한 페이지 정도가 가장 좋습니다.
번역회사 지원하기-이력서에 학력을 쓰지 않아도 되나요?
프로즈에 들어가서 다른 번역가들이 공개한 프로필을 참고하면 됩니다.
잘 찾아보면 이력서를 다운로드해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NDA(기밀보장 서약) 때문에 자세한 이력서는 요청 시에만 제공한다는 경우도 있습니다.
각 회사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구인(career, job 등) 메뉴가 있습니다.
그 곳에 보면 간단한 내용(이름, 연락처, 번역할 언어, 잘하는 분야 등)을 적고, 이력서를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만약 구인 메뉴가 따로 없는 회사라면 회사 홈페이지에 나온 대표 이메일로 메일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 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2020년 10월 기준으로 제 경험을 바탕으로 썼습니다. 특정 상품이나 서비스를 판매 또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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