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번역가는 자신이 번역하는 만큼 돈을 법니다.
영한? 한영? 어떤 언어를 번역해야 돈을 벌 수 있을까?-출발어와 도착어
많이 번역하면 많이 벌지만 무한정으로 일만 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인간이니까 잠도 자고, 밥도 먹어야 합니다.
그리고 일을 하면 할수록 피곤이 더해집니다.
프리랜서는 할 일을 스스로 정해서 스케줄을 짭니다.
스케줄을 잘못 짜면 마감이 몰려 죽음의 문턱까지 갈 수 있습니다.
갑자기 들어오는 일도 알맞게 배분해야 지속 가능한 생산을 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만 번역하고, 다시는 번역을 안 할 거면 밤을 새도 괜찮지만,
앞으로도 계속 일을 할 생각이라면 오늘 하루는 적당히 일을 마치고 쉬어야 합니다.
번역회사도 번역가가 하루에 얼마나 번역할 수 있는지 궁금해합니다.
프로젝트를 배분할 때, 일정에 맞추려면 누구에게 얼마의 분량을 나눠줄지 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하루에 얼마나 번역을 할 수 있는지를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사람마다 번역 속도가 다르고, 분야와 텍스트의 난이도에 따라 번역 속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평균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게임에서 "아이템 획득, 다음 단계, 클리어!" 같은 문구를 번역하는 것과 뉴욕타임스 미식 칼럼을 번역하는 것은 속도가 다릅니다.
또한 사람에 따라 맨 처음 번역은 아주 대충 하고, 퇴고해서 고쳐나가는 타입이 있는가 하면,
처음부터 한 문장씩 꼼꼼히 보고 퇴고를 적게 하는 타입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텍스트, 예를 들면 홈페이지 기업 소개, 신문 사설 등을 400 단어 정도를 번역해 봅니다.
일본어라면 700-800자 정도입니다.
즉, A4 한 장을 번역하고, 걸린 시간을 체크합니다.
단 번역이 끝났을 때, 남에게 보여줘도 부끄럽지 않을 수준이어야 합니다.
만약 A4 한 장에 1시간이 걸렸고 하루에 8시간을 일한다고 했을 때, 단순 계산으로 영한 기준 최대 3200 단어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기계와 달리 산출 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고, 피곤이 누적되면 산출 속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실제로는 하루에 2500 단어도 번역하기 어렵습니다.
갑자기 밀려오는 연락, 잡다한 일들을 고려하면 보수적으로 2000-2500 단어로 설정하는 편이 좋습니다.
물론 이 속도는 텍스트의 난이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쉬운 텍스트를 하면 하루에 5000 단어도 가능하고, 어려운 텍스트는 하루에 2000 단어도 어렵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 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2020년 10월 기준으로 제 경험을 바탕으로 썼습니다. 특정 상품이나 서비스를 판매 또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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