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 시험 FAQ] 합격하려면(공부 기간) 얼마나 걸리나요?

 

사진 출처: pixabay

 

누구도 정확히 답하기 어렵지만 사실 누구나 궁금한 문제입니다.

 

확실한 건 다음의 2가지입니다.

1. 학부에서 기초 강의라도 들어서 고시 과목에 대한 기본 지식이 많으면 공부 기간이 줄어듭니다. 책도 빨리 읽을 수 있습니다.

2. 주변에 합격생이 많아서 공부 내용 및 학습법에 대한 지식을 많이 얻으면 시행착오가 줄어듭니다.

 

합격수기를 보면 1-2년 만에 붙었다는 사람들도 있고, 심지어 6개월 만에 붙었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합격수기에 공부 기간을 썼다는 건 빨리 붙었다고 자랑하는 겁니다.

합격수기를 쓰지 않는 대다수의 합격생들은 저것보다는 오래 걸렸을 겁니다.

10년을 공부했어도 붙으면 되는 겁니다(사시 9수를 하고도 검찰총장이 될 수 있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1년, 2년, 또는 6개월이 진짜로 이 시험을 붙기 위한 최소 기간일까요?

고시는 절대적인 공부량이 필요한 시험입니다. 

아무리 똑똑해도 아무것도 없는 백지상태에서 6개월 만에 습득할 수 있는 양이 아닙니다. 

일단 2차시험이 6월 말이니까 1월부터 준비해서 6월 말에 시험을 붙는다는 것도 말이 안 됩니다.

 

그럼 이 숫자는 어디서 나온 걸까요?

휴학한 기간 만을 따져서 그 기간에 붙었다고 자랑하는 경우라고 봅니다. 제가 아는 합격생 중 하나는 학부 4년 동안 관련 과목을 모두 학교에서 강의로 듣고는 딱 한 학기만 휴학해서 시험 보고는 3개월 만에 붙었다고 자랑했습니다.

물론 그것도 대단한 성취지만 과연 그 사람이 3개월만에 붙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이 시험은 절대적인 공부량이 필요합니다. 본인의 타입을 잘 파악하고, 기본 지식이 있으며, 아주 효율적으로 공부한 경우 1년차에 붙을 수도 있습니다. 보통은 2-3년 정도 휴학을 하는 것 같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 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외교관 후보자 선발 시험 완전공략 가이드

 

이 글은 2020년 12월을 기준으로 국가고시센터 공고와 제 경험을 바탕으로 쓰는 글입니다. 자세한 모집 요강 등은 바뀔 수 있으니 공고를 확인하기 바랍니다. 공고를 확인하지 않아 생긴 불이익은 수험생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