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재'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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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취미로 한다면 여러 가지 주제를 섞어서 일기장처럼 쓰면 됩니다. 하지만 광고 수익을 목표로 블로그를 키우고자 한다면 블로그를 전략적으로 운영해야 합니다. 광고비를 많이 받으려면 방문자가 많아야 하고, 그러려면 사람들이 읽을만한 글을 적어야 합니다. 과연 사람들은 어떤 글을 읽기 위해 검색을 할까요?

 

 

사진 출처: pixabay

 

 

글의 소재

뉴스를 제외하고, 일반인이 인터넷 상에 쓰는 글은 크게 리뷰리뷰가 아닌 것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리뷰에는 맛집, 드라마, 영화, 책, 제품, 서비스, 여행 등 세상 모든 후기를 말합니다. 리뷰가 아닌 것은 본인의 주장이나 일기에 가까운 에세이 등을 말합니다.

 

리뷰가 아닌 글의 특징은 사람들이 이런 글을 읽기 위해 굳이 검색을 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어떤 기사를 읽다가 찾아 들어가거나 누군가의 블로그를 보다가 곁다리로 같이 읽을 수는 있어도 이 글을 읽기 위한 검색 자체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 글들은 검색 유입으로 인한 광고비를 기대하기 어렵고, 따라서 광고비를 기대하지 않는 페이스북이나 브런치에 많이 있습니다.

 

반면 리뷰 글은 검색에 의한 유입의 비중이 큽니다. 사람들은 런던 여행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육아 용품의 가격과 후기를 읽기 위해, 새로 개봉한 영화가 망작인지 그럭저럭 괜찮은지 알기 위해, 데이트할 때 실패하지 않을 맛집을 고르기 위해, 이마트나 코스트코 할인 상품을 알아보기 위해 검색을 합니다. 따라서 각종 리뷰단이 성행을 하고, 리뷰 블로그는 광고 수입도 많습니다.

 

 

최강의 치트키

리뷰 블로그 중에서도 사람들이 유독 좋아하고, 검색 유입이 많은 주제가 있습니다. 바로 “맛집, 여행, 육아, 가십(연예, 소문 등)”입니다. 이 주제들은 다른 검색어보다 검색량이 월등하게 많습니다. 네이버 실검이 없어지기 전에 실검에 뜨던 검색어를 생각해 보면, 주로 <그것이 알고 싶다>에 나오는 소문, <생활의 달인>이나 <생생정보>에 나오는 맛집 정보가 상위 검색어를 차지했습니다. 따라서 이런 주제들을 써서 검색 상위에 노출되면 수만 명씩 방문하게 되고, 광고 수입도 금방 커집니다. 게다가 각종 제휴 문의, 협찬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이미 많은 블로거들이 이 주제로 글을 쓰고 있기 때문에 경쟁이 매우 치열하고, 글의 수명도 짧습니다. 이런 글들은 그 자체의 효용성도 매우 짧기 때문에 정말 쳇바퀴 돌 듯이 매일 글을 쓰지 않으면 수익이 금방 떨어집니다.

 

 

사진 출처: pixabay

플랫폼

앞의 글에서 언급했듯이 블로그들도 각각의 특징과 장단점을 가집니다. 해당 플랫폼의 특성에 맞는 글을 써야 효율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애드포스트의 특징-만들기 쉽고, 유입도 많은데 광고비는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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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블로그로 수익을 얻으려는 사람들은 주로 네이버와 티스토리를 선택합니다. 물론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기존 포털의 블로그 서비스 이외에도 직접 도메인을 구매하거나 워드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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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블로그와 애드센스의 특징-만들기도 어렵고, 광고 달기도 어렵지만 애드센스 광고비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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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는 만들기도 쉽고, 쓰기도 좋고, 네이버라는 거대 검색 포털 덕분에 방문자를 늘리기도 좋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애드포스트의 특징-만들기 쉽고, 유입도 많은데 광고비는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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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최강의 치트키인 맛집, 육아, 여행, 가십은 어느 플랫폼(심지어 페이스북이나 브런치까지)에 써도 인기가 좋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글들은 이왕이면 검색 유입이 많은 플랫폼인 네이버에 쓰는 것이 좋습니다. 네이버는 국내 검색엔진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니까요. 게다가 이 주제들은 네이버를 주로 이용하는 30대, 여성이 매우 좋아하는 주제이기도 힙니다. 네이버는 검색 유입이 많지만 검색 노출의 수명이 짧은 점을 고려해 리뷰단 활동을 하면서 부업으로 광고비를 노리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저런 주제들은 다음이나 구글에서도 검색을 하겠지만 리뷰를 의뢰하는 기업 쪽에서도 이왕이면 검색량이 많은 네이버나 인스타그램에 글을 쓰고, 사진을 올리기를 원합니다.

 

 

그렇다면 구글 검색을 노리는 티스토리에는 어떤 글을 써야 할까요? 글의 내용이 잘 변하지 않을 주제, 리뷰라도 오랜 시간 뒤에 봐도 괜찮을 주제, 1회성 검색이 아니라 연관된 글로 이어지는 주제가 좋습니다. 예를 들면 자바(JAVA)의 사용법은 글 한 개만 봐서는 쉽게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꽤 지나도 여전히 효용성이 높을 수 있습니다. 물론 자바를 만드는 회사가 망할 수도 있고, 자바라는 프로그램을 안 쓸 수도 있지만 그건 최소 몇 년 뒤의 이야기입니다. 가십처럼 유효기간이 1-2일인 글은 아닙니다. 이렇게 블로그 별로 적합한 콘텐츠의 성격을 분석하는 글도 적어도 플랫폼이 유지되는 동안은 꽤 유용합니다. JPT, JLPT, 공무원 시험이 없어지기 전에는 저의 경험들이 누군가에게 유용하게 읽히겠지요. 리뷰를 써도 단순히 줄거리 나열이 아니라 리포트나 학교 숙제에 써먹을만한 내용이 들어갔다면 검색이 자주 될 것입니다.

 

 

 

전문 블로그?

예전에는 블로그가 공개된 일기장 수준이었기 때문에 한 블로그 안에 여러가지 주제들이 섞여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일기장이나 메모장처럼 쓰는 카테고리도 있고, 맛집 리뷰, 영화 리뷰 등이 있다가 결혼식 준비 정보와 여행 리뷰까지 섞여 있었습니다. 하지만 블로그가 점차 광고의 격전지가 되면서 광고주들은 블로그 글이 자신의 광고와 높은 관련성을 갖기를 바랐습니다. 그러면서 이런저런 글이 섞인 잡탕 블로그보다 하나의 주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블로그를 선호하고, 광고비도 더 많이 주게 되었습니다. 실제로도 잡탕 블로그보다 전문 블로그, 인플루언서 블로그가 1회성 검색 방문은 물론 재방문율도 월등하게 높습니다. 그래서 네이버도 인플루언서 제도를 만들고 광고비를 더 많이 줍니다.

 

그렇다면 새로 만드는 블로그는 특정 주제를 다루는 전문 블로그를 노려야 합니다. 그 편이 광고주들이 좋아합니다.

 

 

 

 

 

이 글은 2021년 4월 기준으로 제 경험을 바탕으로 썼습니다. 특정 상품이나 서비스를 판매 또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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