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재'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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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pixabay

 

5급 외교관과 7급 외무영사직 2차 시험의 차이-주관식과 객관식

 

5급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은 2차 시험이 논술시험입니다. 각 과목당 2시간에 10장을 서술해야 합니다. 단답형이 아니라 논술형이기 때문에 1) 문제를 해석해서 2) 가정을 세우고, 3) 서-본-결의 형식을 맞춘 답을 써내야 합니다. 답을 쓰기 위해 수많은 조약과 케이스를 근거로 언급해야 합니다.

 

반면 7급 외무영사직 시험은 객관식입니다. 2차 시험은 국제정치학, 국제법, 헌법, 제2외국어를 각 25문제씩, 총 100문제를 100분 동안 풉니다. 주어진 지문에서 답만 골라내면 됩니다.

 

 

7급 객관식 시험의 특징-공부할 내용은 많지만 문제 수는 적다!

 

7급 외무영사직 시험에는 국제법과 국제정치학이 필수 과목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두 과목 모두 공부해야 할 양은 엄청납니다!

 

국제법은 관습법부터 각종 조약, WTO 케이스, 각종 케이스를 모두 알아야 합니다. 국제정치학은 공부해야 할 양이 더 많습니다. 외교사부터 국제정치 이론(현실주의, 자유주의, 신고전 현실주의 등), 국제정치경제이론, 북핵 이슈, 환경 및 안보 이슈, 외국 정치제도 등 세상 거의 모든 것을 다 포함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공부해야 할 내용에 비해 시험에 나오는 양은 매우 적습니다. 단 25문제씩! 시험을 마치고 오면 허탈합니다.

 

5급 시험은 A라는 문제에서 여러 가지 이론이나 조약, 케이스를 언급하기 때문에 공부 양이 많아도 답을 쓸 때 그동안 공부한 내용을 모두 활용합니다. 하지만 7급 객관식 시험은 공부한 양에 비해 시험에서 물어보는 것이 무척 적습니다. 공부를 하다 보면 이걸 다 보는 게 의미가 있을까? 시험에 나올까라는 의문이 계속 듭니다.

 

도대체 어디에서부터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요약서, 사건 위주로!

 

5급 시험은 스스로 논리를 가지고 주장을 전개해야 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배경지식, 핵심 내용, 근거로 쓸 조약 및 역사적 사건 등을 모두 알아야 합니다. 풍부한 사전 지식이 없다면 글을 전개해 나갈 수 없습니다.

 

하지만 7급 객관식 시험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풍부하게 공부를 하면 다른 내용을 공부할 때 훨씬 쉽고, 나중에 현직에서도 배경지식으로 활용할 수 있어 좋을 겁니다. 하지만 효율적인 수험을 위해서는 필요한 것만 공부해도 충분합니다.

 

따라서 학원 강사가 만든 요약서만 봐도 충분합니다! 사건의 인과관계를 파악하기보다는 “사건” 그 자체를 외우면 됩니다.

 

 

떨어뜨리기 위한 시험!

 

한국사 능력시험이나 토익시험은 객관적인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입니다. 따라서 중요한 내용을 위주로 문제를 냅니다. 너무 지엽적인 것, 너무 이상한 문제는 나오지 않습니다. 그런 문제가 나오면 그냥 틀려도 됩니다.

 

하지만 7급 공무원 시험은 다릅니다! 이 시험은 붙이기 위한 시험이 아니고, 떨어뜨리기 위한 시험입니다. 최종합격자가 30-40명이라고 한다면 합격권에 근접한 학생은 100-150명 정도입니다. 이 정도 인원이 1-2점을 두고 경쟁을 합니다. 따라서 중요한 것만 물어보면 다들 정답을 고르기 때문에 변별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7급 공무원 시험은 진짜 지엽적인 것, 누가 이런 거까지 공부하나 싶은 문제가 꼭 나옵니다! 이런 문제들은 전체적인 내용에서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거나 논쟁의 여지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들에서 당락이 결정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7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때에는 중요한 핵심 내용은 반드시 공부하고, 지엽적인 것까지 꼭 외워야 합니다. 특히 조약 체결 시기, 조약의 제목, 조약 체결 도시까지 외워야 합니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 글에서 볼 수 있습니다.

 

7급 외무영사직 시험 완전 공략 가이드

각 문장을 누르면 해당 글로 이동합니다. 시험으로 외교관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외교관 선발 시험의 종류-5급 외교관 vs. 7급 외무영사직 2021년 외교관 시험 일정, 자격, 과목 총정리-외

moku-study.tistory.com

 

이 글은 2021년 2월 기준으로 국가고시센터 공고와 제 경험을 바탕으로 쓰는 글입니다. 자세한 모집 요강 등은 바뀔 수 있으니 공고를 참조하기 바랍니다. 공고를 참조하지 못해 생긴 불이익은 수험생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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